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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맛집 이자카야 심야식당 st 마루키 Maruki

by 뚜벅여행가 2025. 6. 3.

오사카 맛집 중에서 현지인들이 가는 심야식당 같은 곳이 있어서 아주 조용히 소개해봅니다. 사실 저만 가고 싶은 곳인데 특별히 공개하거든요. 일본어가 되는 분들이라면 아주 좋고요, 일어가 안되도 번역기를 이용하면 되니까 좋은 경험이 되실 겁니다. (이 곳 사장님이 한국인도 좋아하고, 세계여행객들에게 아주 우호적이십니다)  일본의 전형적인 소규모 이자카야 분위기를 경험해보고 싶으시면 마루키 이자카야를 찾아보세요. 

 

 

오사카 맛집 이자카야 심야식당 st 마루키 Maruki
오사카 맛집 이자카야 심야식당 st 마루키 Maruki

 

 

마루키 이자카야 주변 정보

오사카에 정말 많은 맛집이 있지만, 가끔은 관광객이 없는 조용한 식당, 이자카야에서 술 한잔 하고 싶은 생각이 들때가 있죠.  오사카 대표적인 맛집으로 올라오는 곳은 도톤보리 지역, 이치란 라멘, 센니치마에 후쿠타로 오코노미야끼, 난바역 근처 규카츠 모토무라, 쿠시카츠 다루마 등 정말 많은 맛집이있죠.  그렇지만, 진짜 가끔은 조용히 걷고 싶을 때가 있죠.  난바역에서 다이소 건물쪽으로 걷다가 덴덴타운 쪽으로 길을 들어갑니다.  덴덴타운은 서울의 용산 전자상가 같은 곳인데, 메이드 옷을 입은 미소녀들이 나와서 호객행위를 하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도쿄의 아키하바라 같은 분위기죠.   덴덴타운의 힐러리스 호텔 쪽으로 계속 걸어가면, 가끔 운 좋으면 아키바 카트가 도로를 질주하는 모습을 볼수도 있습니다.  차량이 엄청난 굉음을 내며, 캐릭터 복장을 한 운전자들이 거리를 달리죠.  힐러리스 호텔을 지나서  츠텐카쿠 전망대가 있는 에비스초 역을 향해서 계속 걸어가다보면, 뒷 블록에 숨겨진 맛집을 찾을 수 있습니다  오늘 찾아갈 곳은 이자카야 마루키 Maruki 입니다.

 

마루키 평점 / 리뷰 

마루키 Maruki 이자카야는 관광객이 찾아갈 수 없는 아주 외진 골목 안쪽에 들어와있죠. 따라서 동네 사람들이나 소문듣고 찾아오는 사람들만 오는 단골집이죠.  평점을 살펴보면, 4.7 점, 리뷰가 129 개 이니까, 기본이상은 충분히 하리라 생각되는 곳입니다. 일본 이자카야는 밖에서는 안쪽이 잘 보이지않게 유리창도 막혀있고, 밖에는 길다란 천 (노랭) 이 내려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루키 역시 노랭이 내려와 있어서 문을 열고 들어가기 전까지는 가게가 어떤 분위기인지 알 수 없죠.  우연히 지나다가 들어오기에도 너무 깊숙이 들어와 있는 이자카야. 이 깊은 골목에 숨겨진 이자카야를 찾는 사람들이 있다는게 참 신기할 뿐입니다.  이제 그 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

 

마루키 이자카야 세부정보

- 위치(구글 플러스 코드) : MG44+9R osaka

- 가는법: 난바역, 닛뽄바시역, 에비스초 역에서 도보

- 예약방법: 별다른 예약법 없음, 현장 방문

- 영업시간: 오후 5시 ~ 오후 11시 

 

손님들이 선호하는 메뉴는 3가지 종류 모리아와세 (모듬 회 3종류)  , 아쉽게도 마루키 이자카야 경우 메뉴판이 일본어 밖에 없고, 그것도 손글씨로 써있어서 외국인들이 메뉴판을 보는 것이 상당히 어렵습니다.  번역앱을 이용해서 볼수도 있지만, 정확도가 조금 떨어지는 점이 아쉽습니다.  사장님 혼자서 바 형태의 주방에서 요리를 만들면서, 손님 응대까지 겸해서 하는 곳입니다. 정말 대단하지 않나요?  사장님이 좀 덩치가 있고 무섭게 생기셨지만 정말 친절하고, 외국인 친화적 입니다.  일본어가 안되는 손님들과 소통을 하기 위해서 번역기를 이용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참 감동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사실 이런 조그만 점포에 관광객들이 몰려오는 것도 반갑지 않은 일이죠.  그런 이유 때문에 어느 정도 진입장벽을 만들기 위해서 적당한 불편함을 만들어 놓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곳은 신용카드가 되지않고, 현금만 가능합니다.  사실 요즘 일본여행 갈때 신용카드가 되는 것이 정말 많아졌기 때문에 굳이 환전을 많이 하지 않는 편인데요, 숨은 맛집을 가려면 현금이 필요한 것도 사실입니다. 엔화 환전하는 방법은 나중에 한번 정리해보겠지만, 파스모 카드, 트레블 월렛, 토스 외화통장 정도만 있으면 일본 현지에서 아주 편하게 환전,결제 할 수 있습니다.  혹시 마루키 이자카야 오실 분들은 현금을 어느 정도 챙겨오시는 것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마무리

오사카 맛집 정보를 찾는 중인데요, 도톤보리, 난바역, 우라난바 같은 관광지 중심의 맛집도 좋지만, 가끔은 관광객이 없는 진짜 현주민이 가는 리얼맛집을 가보고 싶잖아요. 딱 그럴 때 가려고 챙겨 놓은 이자카야가 츠텐카쿠 가는 길 덴덴타운 쪽에 있는 마루키 입니다.  가격도 과하지 않고, 10 좌석 정도 되는 소규모 점포이지만 가끔 다른 손님들과 재미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즐거운 곳입니다.